- 이반 일리치의 죽음 (레프 톨스토이)
★★★★★
책 읽는 거 좋아하는 사람한텐
독서를 좋아하게 해준 계기가 되는 책이 분명 한권씩 있을 건데
나의 경우는 이거였다
내 독서 이력에서 제일 중요한 책 중 하나
갑자기 읽은 이유도 모르겠다. 그냥 집에 있길래 읽었다.
읽으면서 울었다. 그렇게 슬픈 책도 아닌데
필사도 몇번인가 했다.
정말 정말 정말 좋아하는 책이다
- 동물농장 (조지 오웰)
★★★☆
그래 그 고전
쉽게 읽히고 재미도 있다. 역사적 배경을 알면 더 재밌다.
오웰 특유의 시니컬한 문체가 좋다. 이 인간은 뭐랄까, 호텔에서 담배 물고
속은 부글부글 끓는데도 침착하게 타자기를 두드려대면서 소설을 쓴다는 느낌
- 1984 (조지 오웰)
★★★★☆
사실 2014년에 읽은 책이다. 그치만 일단 여기 기록
이것도 엄청 좋았지
좀 미묘한 방식으로 좋아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
세계관 굳 캐릭터 굳 분위기 굳 그냥 다 좋았음
그리고 뭣보다
모든 책이 과거형으로 쓰였다는 게 은근 오진다
- 페스트 (알베르 카뮈)
★★★★☆
이거도 최고지
본인 창작에 꽤 영향을 많이 준 책이다
분위기라든가, 캐릭터라든가 전부 취향
아무 생각 없이 읽었어서 저땐 부조리가 뭔지도 잘 몰랐다만...
여담으로 이 책은 내가 여행갔을 때 호텔에서 하루만에 읽어버린 책으로
그 때 정말 최고로 기분 좋았다
- 데미안 (헤르만 헤세)
★★★★★
아 그래!!!
이 책을 빼놓으면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없다
책 읽고 고민하는 일 잘 없는데
이거 읽고 일주일동안 정말 머리 아프게 많은 생각을 했다
책 하나 때문에 사람이 이렇게 바뀔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하다
정말로
지금도 이 책에 상당부분 의지하고 있다
그만큼 최고다. 몇 번을 읽어도
- 변신·시골의사 (프란츠 카프카)
★★★★
요것도 최고다
역시 내 창작에 많은 영향을 끼친 책 중 하나
분위기도 최고 글도 최고
카프카적이라 하잖나. 그 분위기
좋아해서 여러 번 읽은 책이다
- 이방인 (알베르 카뮈)
★★★★☆
이것도
카뮈 책은 다 좋다
어째 주인공을 삭막해진 현대인간상이라며 안 좋게 보는 사람이 있던데
카뮈 다른 소설 보면 알겠지만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
나는 나름대로 굉장히 좋아하는 인물이다
- 살인자의 건강법 (아멜리 노통브)
★★
그냥 아무 이유 없이 제목 취향이라 읽었음
근데 별로였다
뭘 말하고 싶었던 건지를 잘 모르겠다
- 체호프 단편선 (안톤 체호프)
★★☆
유명한 작가인데
사실 잘 모르겠다.
읽은지 오래되어서 기억도 잘 안 남.
괜찮은 단편을 읽었던 기억은 나는데…
- 전락 (알베르 카뮈)
★★★
짧아서 여러 번 읽어본 책
왜인지 후반부가 항상 기억이 나질 않는다
전반의 퇴폐적인 분위기는 마음에 든다
그렇지만 역시 좋아했는지는 모르겠다. 위에서 카뮈 책은 다 좋다고 했지만…
-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(오스카 와일드)
★★★
오스카란 이름과 와일드라는 성씨 매우 마음에 든다
아 그건 됐고
책 자체는 기억이 거의 안 남. 그래도 그냥 괜찮았던 것 같음.
그 의견에 동의하는가는 둘째치고…
- 고도를 기다리며 (사뮈엘 베케트)
★★★★☆
아 그래 이것도 최고였지
내 창작에 크게 영향을 끼친 책 중에 하나
대사가, 특히 에스트라공이 하는 말들이
상당히 인상깊었다
현재 주력으로 삼는 세계관과 인물들도 여기서 출발한 거
- 안나 카레니나 (레프 톨스토이)
★★★
나는 아직도 이 책 제목이 카레리나인지 카레니나인지 헷갈린다
엄청 급하게 대충 읽었던 것 같다.
그래서 잘 기억도 안 나고 머릿속에 별로 들어오지도 않았음.
다음에 다시 읽어봐야겠다
- 카탈로니아 찬가 (조지 오웰)
★★★★★
최고다
조지 오웰이 신문사와 키배 뜨는 걸 볼 수 있다
아니 요점은 그게 아니라
나는 중학생 때 상당한 아나키스트였으므로
꽤나 재밌게 읽었다. 인상깊은 구절도 많았고
후반에 열차가 지나가는 장면의 묘사라든가
그냥 여러모로 대단했다
그나저나 중학생 때의 나는 트로츠키가 누구인지도 몰랐으면서 이런 책을 읽고 있었나
- 세일즈맨의 죽음 (아서 밀러)
★★★☆
나름 좋았다는 건 기억이 나는데
내용 자체는 잘 기억이 안 난다…
그래도 좋아했었다 이 책
책 표지에 영화 사진이 붙어있다
정신 나간 표정이 상당히 인상깊었다
- 위대한 개츠비 (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)
★★★
그래 유명하지
책 자체가 그렇게 좋은지는 모르겠고
분위기가 좋다
화려한 모습이랑 쓰레기장이랑 대비되는 게
- 장미의 이름 (움베르토 에코)
★★★★☆
갓
소재도 최고고, 재미도 있고, 그냥 최고다
온갖 인문학적 소재가 다 쓰였기 때문에
본인 창작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
중간중간에 주인공 둘이서 만담 하는 것도 귀여웠고
배경이 중세다만 글 자체가 세련된 것도 있고
최고다
-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(나쓰메 소세키)
★★
아
재미가 없음
일본문학은 대부분 이런 느낌이라 취향이 아님
어쨌든, 전체적인 감상은
재미가 없었음
- 미크로메가스·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(볼테르)
★★★☆
미크로메가스 쪽은 기억이 안 나고
캉디드는 재밌었음
글이 문답무용으로 빠르게 진행되는데ㅋㅋㅋㅋ
속도가 엄청나서 읽고 있음 웃길 정도다
책의 주제라든가 기타 등등도 마음에 들었다
-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(프리드리히 니체)
★★☆
일단 뭔 소릴 하는지를 모르겠다.
그래서 별점도 딱 반이다.
뭐 원래 어려운 책이긴 하다.
유일하게 알아들은 부분이, 파리 뭐시기 하는 부분이랑
…또 모르겠다
아무튼
- 시계태엽 오렌지 (앤서니 버지스)
★★★★
무지 좋았다
근데 내용이 거의 기억이 안 난다,
클래식 좋아하는 양아치라는 캐릭터성이 마음에 들었다
후반부도 좋았다. 역시 기억이 잘 안 나지만…
- 그리스인 조르바 (니코스 카잔차키스)
★★★★☆
카잔차키스라는 성씨가 마음에 든다
굉장히 좋은 책이다,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
특히 정신적 안정에
글의 분위기라든가 주제라든가 전부 마음에 든다
그러나 역시 세부적인 건 기억이 안 난다. 이 앞도 그렇고 제발 기억 좀 해라…
덧붙여서 주인공… 이라기보단 화자의 이름이 신경쓰이는데
작중 내내 아저씨 아저씨 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분명
딱 한번 이름이 나왔었는데? 아마도?
기억이 안 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