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헛소리

2019년 읽은 책

총 22권

뭐하느라 이렇게 안 쳐 읽었는지

1
정신분석 입문
파리의 우울
2
니코마코스 윤리학
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
3 4
도둑 일기
생각의 탄생
5
햄릿
6
옥스퍼드 세계영화사
7
푸코의 진자
8
폐허의 도시
프루스트
9
소진된 인간
네루다의 우편배달부
10
리어 왕
11 12
픽션들
변신 이야기

 

11월이 비어있는 이유가 좀 웃긴데 2023년 정리에서 다시 얘기하겠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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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신분석 입문 (지그문트 프로이트)

★★★

예전부터 프로이트는 개소리하고 제일 많이 인정받은 사람 top1 정도의 이미지였는데

뭐 지금도 비슷한 이미지임 그래도 나름 재밌음

 

파리의 우울 (샤를 보들레르)

★★

보들레르 책 처음인듯

데카당스의 대표주자 뭐랄까 19세기라서 나올 수 있었던 작품 아닐까
좋게 말하면 너무 솔직하고 나쁘게 말하면 잘도 자기가 예술가가 될 거라고 믿고 있구나 싶은 그런 사람
어느정도 공감가는 부분은 있는데 왜... 왜그렇게 자신을 론울프 예술가로 프레이밍하시는 건가요
예의상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은데 별 기대는 안 하려고

 

니코마코스 윤리학 (아리스토텔레스)

★★★☆
아주아주아주 오래 전 철학이라 그런가 간단명료하고 쉽고 맞는 말만 함
사실 인간의 윤리라는 건 이 이후로 발전하지 않은 게 아닐까
그냥 언어를 갖고 맴돌고 있는 게 아닐까 싶다

 

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(제임스 M. 케인)

★★

이거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음 근데 그 미국문학 특유의 건조한 폭력이 있어서 나름 좋았음

생각해보면 한 19세기 이전 문학은 이런 건조함이 거의 없는데 그 이후로 조금씩 나오다가

전후문학부터 이런 감성이 정말 많아진 것 같음

 

도둑 일기 (장 주네)

★★ 

제목 그대로임 자기가 도둑인데 일기를 썼음

평범한 사람이 일기 쓰면 그건 문학적 가치가 없는데 자기 삶이 범상찮아서 평범한 기록이 문학이 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

난 그거에서 딱히 감명받지 않기 때문에 이것도 별 감흥이 없었음

 

생각의 탄생 (로버트 루트번스타인)

★☆

교양 수업 과제로 읽은 거

아이디어... 생각... 창의성은 어디서 나오는가... 같은 느낌의 책으로 기억

근데 세상의 온갖 천재들을 완전 타자, 우리는 따라할 수 없는 무언가의 특성을 지닌 사람, 정도로 묘사하는 기분이 들어서

읽으면서 뭐 어쩌라고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음

 

햄릿 (윌리엄 셰익스피어)

★★

셰익스피어의 글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읽음

근데 별 감흥이 없었다... 요즘 시대에 읽기에는 너무 옛날 책인 걸까...

 

옥스퍼드 세계영화사 (제프리 노웰-스미스 책임편집)

★★

영화사를 다룬... 1000페이지짜리 책

무거워서 대여할 엄두도 못 내고 매번 도서관 가서 열심히 읽고 돌아왔다...

각 파트를 다른 사람들이 짤막하게 써서 그런지 전체적인 흐름을 보기에는 부적합한 것 같음

덧붙여서 한국 영화 언급은 거의 없음

 

푸코의 진자 (움베르토 에코)

★★★★ 

상반기에 너무 별로인 책을 많이 읽어서 좋아하는 책을 다시 읽었다

다시 읽었더니 더 좋아졌다...

 

폐허의 도시 (폴 오스터)

★★★★ 

좋아하는 책을 다시 읽었다 그 두번째

역시 좋았다

 

프루스트 (사뮈엘 베케트)

★★

선물받았던 책, 안녕하세요 보고 계신가요 감사했습니다

베케트가 쓴 프루스트 비평인데 슬프게도 나는 베케트 책을 한권밖에 안 읽어봤고 프루스트 책은 한권도 읽어보지 않았다.................

그래서 음 그렇군요, 하고 읽었습니다 그래도 선물 감사했습니다

 

소진된 인간 (질 들뢰즈)

★★ 

선물받았던 책2,

들뢰즈가 쓴 베케트에 대한 책

근데 위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베케트 책을 한권밖에 안 읽어봤습니다

이거를 읽고 아무래도 베케트를 더이상 읽지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

뭐랄까 그 예술을 위한 예술

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

 

네루다의 우편배달부 (안토니오 스카르메타)

★★ 

문학과 영상이라는 교양수업에서 읽어오라 했던 거

내용이 별로 기억나지 않는 거 보면 딱히 인상깊진 않았나봄?

근데 나쁘지도 않았던 거 같다

이 수업 약간,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거 많이 보여줘야지... 하는 교수님의 의도가 잘 보여서 웃겼음

영화 선정이 다 약간 그랬음

그래도 수업 자체는 굉장히 재밌었다

 

리어 왕 (윌리엄 셰익스피어)

★☆

큰일났다 셰익스피어 책들의 내용이 전부 헷갈려서 뭐가 뭐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...

그냥 읽고 잊어버린 것 같다...

 

픽션들 (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)

★★ 

보르헤스 처음 읽은듯? 맨날 다른 작가들 책에서 이름만 조금씩 듣다가

왜 다들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 소설마다 이미지나 분위기가 진짜 장난없고

글 하나하나가 엄청 상징적이다

장편을 전혀 쓴 적이 없다는데 뭔가 이런 스타일이라면 납득된다

여기서 장편이 된다면 마르케스에 가까운 느낌이었으려나 근데 그거랑은 또 많이 달랐을 거 같고

사실 이 뒤에도 보르헤스 책들을 몇권 읽었더니

이 책에 무슨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었는지 까먹었다

그래서 뭐가 좋았다라고 콕 집어서 얘기하기 애매함

 

변신 이야기 (오비디우스)

★★ 

이 책이랑 오디세이아랑 일리아스의 내용이 머리속에서 다 뒤섞여있음 뭐가 뭐였는지 하나도 기억 안 남

많은 사람들이 아는 그리스로마신화 그 내용임

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재밌기도 하고

오비디우스 버전은 또 처음 읽는 거니까 신기하기도 하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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