총 22권
뭐하느라 이렇게 안 쳐 읽었는지
1 정신분석 입문 파리의 우울 |
2 니코마코스 윤리학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|
3 | 4 도둑 일기 생각의 탄생 |
5 햄릿 |
6 옥스퍼드 세계영화사 |
7 푸코의 진자 |
8 폐허의 도시 프루스트 |
9 소진된 인간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|
10 리어 왕 |
11 | 12 픽션들 변신 이야기 |
11월이 비어있는 이유가 좀 웃긴데 2023년 정리에서 다시 얘기하겠음
정신분석 입문 (지그문트 프로이트)
★★★
예전부터 프로이트는 개소리하고 제일 많이 인정받은 사람 top1 정도의 이미지였는데
뭐 지금도 비슷한 이미지임 그래도 나름 재밌음
파리의 우울 (샤를 보들레르)
★★
보들레르 책 처음인듯
데카당스의 대표주자 뭐랄까 19세기라서 나올 수 있었던 작품 아닐까
좋게 말하면 너무 솔직하고 나쁘게 말하면 잘도 자기가 예술가가 될 거라고 믿고 있구나 싶은 그런 사람
어느정도 공감가는 부분은 있는데 왜... 왜그렇게 자신을 론울프 예술가로 프레이밍하시는 건가요
예의상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은데 별 기대는 안 하려고
니코마코스 윤리학 (아리스토텔레스)
★★★☆
아주아주아주 오래 전 철학이라 그런가 간단명료하고 쉽고 맞는 말만 함
사실 인간의 윤리라는 건 이 이후로 발전하지 않은 게 아닐까
그냥 언어를 갖고 맴돌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
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(제임스 M. 케인)
★★★
이거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음 근데 그 미국문학 특유의 건조한 폭력이 있어서 나름 좋았음
생각해보면 한 19세기 이전 문학은 이런 건조함이 거의 없는데 그 이후로 조금씩 나오다가
전후문학부터 이런 감성이 정말 많아진 것 같음
도둑 일기 (장 주네)
★★
제목 그대로임 자기가 도둑인데 일기를 썼음
평범한 사람이 일기 쓰면 그건 문학적 가치가 없는데 자기 삶이 범상찮아서 평범한 기록이 문학이 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
난 그거에서 딱히 감명받지 않기 때문에 이것도 별 감흥이 없었음
생각의 탄생 (로버트 루트번스타인)
★☆
교양 수업 과제로 읽은 거
아이디어... 생각... 창의성은 어디서 나오는가... 같은 느낌의 책으로 기억
근데 세상의 온갖 천재들을 완전 타자, 우리는 따라할 수 없는 무언가의 특성을 지닌 사람, 정도로 묘사하는 기분이 들어서
읽으면서 뭐 어쩌라고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음
햄릿 (윌리엄 셰익스피어)
★★☆
셰익스피어의 글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읽음
근데 별 감흥이 없었다... 요즘 시대에 읽기에는 너무 옛날 책인 걸까...
옥스퍼드 세계영화사 (제프리 노웰-스미스 책임편집)
★★★
영화사를 다룬... 1000페이지짜리 책
무거워서 대여할 엄두도 못 내고 매번 도서관 가서 열심히 읽고 돌아왔다...
각 파트를 다른 사람들이 짤막하게 써서 그런지 전체적인 흐름을 보기에는 부적합한 것 같음
덧붙여서 한국 영화 언급은 거의 없음
푸코의 진자 (움베르토 에코)
★★★★★
상반기에 너무 별로인 책을 많이 읽어서 좋아하는 책을 다시 읽었다
다시 읽었더니 더 좋아졌다...
폐허의 도시 (폴 오스터)
★★★★★
좋아하는 책을 다시 읽었다 그 두번째
역시 좋았다
프루스트 (사뮈엘 베케트)
★★☆
선물받았던 책, 안녕하세요 보고 계신가요 감사했습니다
베케트가 쓴 프루스트 비평인데 슬프게도 나는 베케트 책을 한권밖에 안 읽어봤고 프루스트 책은 한권도 읽어보지 않았다.................
그래서 음 그렇군요, 하고 읽었습니다 그래도 선물 감사했습니다
소진된 인간 (질 들뢰즈)
★★★
선물받았던 책2,
들뢰즈가 쓴 베케트에 대한 책
근데 위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베케트 책을 한권밖에 안 읽어봤습니다
이거를 읽고 아무래도 베케트를 더이상 읽지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
뭐랄까 그 예술을 위한 예술
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
네루다의 우편배달부 (안토니오 스카르메타)
★★★
문학과 영상이라는 교양수업에서 읽어오라 했던 거
내용이 별로 기억나지 않는 거 보면 딱히 인상깊진 않았나봄?
근데 나쁘지도 않았던 거 같다
이 수업 약간,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거 많이 보여줘야지... 하는 교수님의 의도가 잘 보여서 웃겼음
영화 선정이 다 약간 그랬음
그래도 수업 자체는 굉장히 재밌었다
리어 왕 (윌리엄 셰익스피어)
★★☆
큰일났다 셰익스피어 책들의 내용이 전부 헷갈려서 뭐가 뭐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...
그냥 읽고 잊어버린 것 같다...
픽션들 (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)
★★★★
보르헤스 처음 읽은듯? 맨날 다른 작가들 책에서 이름만 조금씩 듣다가
왜 다들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 소설마다 이미지나 분위기가 진짜 장난없고
글 하나하나가 엄청 상징적이다
장편을 전혀 쓴 적이 없다는데 뭔가 이런 스타일이라면 납득된다
여기서 장편이 된다면 마르케스에 가까운 느낌이었으려나 근데 그거랑은 또 많이 달랐을 거 같고
사실 이 뒤에도 보르헤스 책들을 몇권 읽었더니
이 책에 무슨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었는지 까먹었다
그래서 뭐가 좋았다라고 콕 집어서 얘기하기 애매함
변신 이야기 (오비디우스)
★★★
이 책이랑 오디세이아랑 일리아스의 내용이 머리속에서 다 뒤섞여있음 뭐가 뭐였는지 하나도 기억 안 남
많은 사람들이 아는 그리스로마신화 그 내용임
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재밌기도 하고
오비디우스 버전은 또 처음 읽는 거니까 신기하기도 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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