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헛소리

2018년 읽은 책

갑자기 5년만에 다시 쓰는 읽은 책 정리

전에 썼던 걸 기억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다시 씁니다

 

총 38권 정도

1
미성년
콘트라베이스
2
보이지 않는 도시들
이상 선집
뉴욕 3부작
3
폐허의 도시
4
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
5
파이트 클럽
멋진 신세계
6
농담
코스모스
7
호밀밭의 파수꾼
도구라 마구라
8
*이것저것 읽었는데 적을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생략
9
수레바퀴 아래서
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
그리고 아무도 없었다
10
나무 위의 남작 
11
면도날
총, 균, 쇠
반쪼가리 자작
12
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
파리대왕
안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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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성년 (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)

★★★★

도스토예프스키 소설은 대체로 다 좋아한다

항상 주인공의 캐릭터가 인상깊다

이거 문체가 상당히 난잡한데 의도라는 설이 우세인듯

 

콘트라베이스 (파트리크 쥐스킨트)

★★★ 

쥐스킨트 소설이기도 하고 단순히 콘트라베이스라는 악기가 좋아서 읽었음

나름 괜찮았다

 

보이지 않는 도시들 (이탈로 칼비노)

★★★★

오랜만의 칼비노

거의 코즈미코미케랑 비슷한 느낌이다

짧은 글들이 여럿 있어서 단편마다 감상은 다른데

정말 좋은 게 두셋정도 있었고

막간에 나오는 칸의 이야기도 좋았다

 

이상 선집 (이상)

★★★☆

 이상 전집을 읽은 주제에 선집을 또 읽는 이유가 뭐야

그냥 다시 읽고싶어서 읽었음

뭐랄까 이상 작품 중 유명한 것들은 뭔가 인간미가 안 느껴지고

진짜 다른 세계의 사람이 쓴 것 같은데

12월 12일 그런 것들은 뭔가 인간미 느껴져서 좋아함

그래도 인간의 감정을 가진 사람이구나 싶어서

 

뉴욕 3부작 (폴 오스터)

★★

추리의 형식을 빌린 3부작

중요한 건 형식만 빌렸다는 점으로

뭔가의 사건이 해결되고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하면서 읽었더니

엥? 하고 끝나있었다

그래서 상당히 실망했음

정말 다행인 건 내가 이 책을 살 때 후술할 폐허의 도시를 함께 샀다는 것으로

같이 안 샀다면 아마 영영 이 작가 책을 안 읽었을 것이다

 

폐허의 도시 (폴 오스터)

★★★★

이거 진짜 최고임

아포칼립스에 가까운 극단적 형태로 표현된 현대사회상인데

정말 우울하고 희망 없고 숨이 턱턱 막힘

근데 페이지마다 문장마다 다 맞는 말만 하고 있어서 정말 좋았음

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알 수 없고

어디서부터 고쳐야 할지 알 수 없고

애초에 고칠 수 있는 사회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세계 느낌

 

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(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)

★★★★

좋아하는 책이라 다시 읽은 거

다시 읽어도 좋다

도스토예프스키 소설은 인물 하나하나가 뚜렷해서 참 좋다

 

파이트 클럽 (척 팔라닉)

★★★★

척 팔라닉 고어 잘 써서 좋아했다

그 뭐랄까 미국 문학 특유의 엄청 폭력적이고 건조하고 피폐한 감성 있는데

이게 영화로 옮겨지면 피폐함이 많이 죽고 허세랑 로망이 담겨서 싫음

그래도 영화도 좋았다 일단 감독 : 데이빗 핀처임

 

멋진 신세계 (올더스 헉슬리)

★★☆

기대하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음

세계관이 꽤 독특하고 매력있음

약간 요즘 오타쿠들이 자캐 커뮤 배경으로 쓸법한 세계관임

 

농담 (밀란 쿤데라)

★★★

이거 쿤데라 첫 작품이었나 잘 기억이 안 나는데

다른 작품이랑 분위기가 꽤 달랐다

이건 이거대로 좋긴 했는데 후기 작품이 더 취향이었음

 

코스모스 (칼 세이건)

★★★

이거 읽은 이유가 전적으로

자소서 쓰는 중인데 읽은 책이 죄다 문학이라서

좀 비문학을 읽으라는 잔소리를 듣고 급히 읽음

자소서에 써야할 정도로 인상적인 책은 아니었는데

뭐 그냥저냥 읽을만했음

 

호밀밭의 파수꾼 (제롬 데이비드 샐린저)

★★☆

읽은 사람마다 다 평가가 갈리는 느낌인데

난 괜찮았다 특별히 좋은 건 아니었지만

주제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나 묘사가 더 인상적이었다

 

도구라 마구라 (유메노 큐사쿠)

★★☆

이때 더워서 도서관 가기 싫어서

온라인 도서관을 뒤지다가 찾은 거

원어로 읽었는데 중간에 중세 일본어 나와서 읽는데 시간 많이 걸렸다

막 소문만큼 대단한 책은 아님

그냥 읽을만하고 일본 정서 특유의 구림이 공존함

 

수레바퀴 아래서 (헤르만 헤세)

★☆

전에 쓴 책 기록들 보니까 데미안을 매우 좋게 쳐줬더라고

그 이후로도 헤세 책을 종종 읽고 있는데

갈수록 다 별로인 것 같음

싯다르타는 좋았음

정말 나이브하다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작가 같음

 

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(알랭 드 보통)

★☆

이거 읽은 이유도

자소서 쓰는데

혁아 미대를 넣는데 미술 관련 책이 하나도 없구나

하시길래 그냥 읽음

그리고 내가 알랭 드 보통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깨달음

그래도 예의상 별 한개 반 정도는 주기로 함

 

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(애거서 크리스티)

★★

추리소설을 몰라서 이 장르 문법도 클리셰도 잘 모름

진상 알았을 때 아 그랬구나~! 하는 생각보다 어쩌라고 라는 생각이 드는 거 보면

그냥 이 장르랑 안 맞나봄

그거 감안해도 괜찮긴 했음

 

나무 위의 남작 (이탈로 칼비노)

★★

칼비노 두번째

읽으면 읽을수록 느끼는 건데

이 사람은 짧은 글을 훨씬 잘 씀

장편도 나름 괜찮긴 한데

좋아하는 작품들 꼽으면 죄다 단편이라서...

어쨌든 이것도 그냥저냥 했다

 

면도날 (서머싯 몸)

★☆

처음 읽은 서머싯 몸 작품인듯

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이 책이 별로라고 생각했는데

추후 이사람 소설 더 읽으면서 그냥 작가가 싫다는 걸 깨달음 

 

총, 균, 쇠 (재레드 다이아몬드)

★★☆

너무 유명한 책이라 뭐 말할 필요도 없을듯

사실 이 책이 유명한 건 제목의 간지가 좀 많은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함

어쨌거나 무난하게 읽을만했다

 

반쪼가리 자작 (이탈로 칼비노)

★★

칼비노 세번째

이 사람 장편은 뭔가 느낌이 다 비슷비슷함 의도한 건가

나무 위의 남작이랑 제목도 비슷하고 뭔가 내용도 비슷해서

지금 기억하는 게 둘중 뭐였는지 확신하질 못하겠음

 

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 (디 브라운)

★★

디게 뜬금없이 읽었는데

그냥 본가 책장에 있길래 꺼내 읽었음

굉장히 예상한 그대로의 내용이었다

 

파리대왕 (윌리엄 골딩)

★★☆

전체적인 줄거리 외의 내용이 거의 기억이 안 남

근데 나름 재밌게 읽었음

닫힌 사회를 다룬 작품은 좋지요

 

안개 (미겔 데 우나무노)

★★

나 왜인지 이 작가를 자꾸 오르한 파묵과 헷갈려함...

메타픽션의 시초쯤 된다고 하던 소설

뭔가 엉성한 감이 있어서 좀 웃긴데 읽을만함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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